중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늘(3일)까지 노동절 연휴입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많은 중국인이 관광에 나섰는데 곳곳에서 몸싸움 및 폭행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어제(2일) 낮 허난성의 한 관광지 케이블카에선 관광객들이 서로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주먹다짐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싸움을 말리던 안내요원도 폭행을 당했고, 싸움의 여파로 케이블카가 흔들려 다른 관광객들이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리장에서 허페이로 향하는 여객기에선 승객들끼리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앞자리 승객이 등받이를 뒤로 젖히자 불만을 품은 뒷자리 승객이 등받이에 발을 올리며 응수했고 결국 싸움으로 이어져 안전요원과 승무원이 제지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는 베팅 문제로 인한 견해차로 서로 욕설을 하던 중 집단 폭행으로 이어져 장내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몸싸움은 처벌해야 한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구성 : 박규리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출처 : SBS 뉴스
